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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제 검색키워드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하나?

by 블로고치 2023. 1. 30.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하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긴 앉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워드가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고 설령 주제를 알아도 그 주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써야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한 번 들어볼께요.

 

내가 만약 차를 살 일이 있어서 특정 차종에 대해서 검색한다고 가정합니다. 자동차는 아무래도 몇 천만 원 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섣불리 살 수 없을 겁니다.

 

차의 디자인은 어떤지, 제조판매사가 AS는 잘해주는지, 연료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연비는 어떤지, 가격은 괜찮은지 등등 국내외 많은 브랜드와 종류, 그리고 종류별 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적합한 차량을 알아보겠죠. 예를 들어 중형급 세단 승용차를 알아본다고 가정합시다.

 

일단 국내 자동차들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현대 소나타나 기아 K5가 있겠고요, 르노의 SM6,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고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6,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등 국내외 엄청 많은 중형 세단이 판매 중입니다.

 

국내외 많은 중형 세단 중 나의 경제적 능력에 맞춰 추려진 모델들이 몇 있을거예요. 뭐 아무튼 소나타와 K5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가족이나 직장동료,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대화 중 차에 대한 주제가 나올 때 내가 알아본 차에 대해서 술술 이야기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내가 이번에 차를 사려고 알아봤는데 모아 놓은 돈이 2000만 원 정도밖에 없어서 할부로 차 한 대 사보려고. 이번에 소나타 하고 K5가 잘 나왔는데 좀 무리해서 캠리나 알티마 같은 것도 알아보고 있어. 소나타 보니까 말이야 이번에 디자인이 예쁘게 잘 나왔더라고 헤드라이트는 어쩌고 저쩌고, 브레이크 등은 어쩌고 저쩌고, 실내 디자인과 편의사항은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대화 중 상대가 그 말에 받아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소나타 이번에 보니까 이 전 모델이 엔진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리콜했다던데 그런 게 보완이 됐는지 몰라? 뽑기 잘 못 하면 외부 도장이 쉽게 벗겨져서 녹이 잘 슨다던데 어쩌고저쩌고"

 

네, 이런 걸 쓰는 겁니다.

 

내가 관심이 있고 궁금한 것들은 남도 관심이 있고 궁금해합니다.

 

내가 관심이 있어서 핸드폰을 열고 구글, 다음, 네이버 등 검색포털사이트에 접속해서 검색해 보는 행위는 남도 관심이 있어 핸드폰으로 검색해 봅니다.

 

그런 걸 쓰는 겁니다.

 

내가 안 써 봤는데 그런걸 써도 되나요?

 

다른 사람 블로그 들어가 보세요. 내가 얻고 싶은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해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실제 사용기는 거의 없이 사진만 잘 나열해 놓고 제조사 홈페이지에 있는 사양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잘 정리해서 작성했고요, 대부분은 광고일 겁니다.

 

'이 포스팅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위 문구가 적혀 있는 블로그 글들은 해당 제품에 대해 칭찬일색일 겁니다. 당연하죠. 해당업체에서 돈 받고 그렇게 써달라고 요청받았으니까요. 블로거는 돈 받고 글만 잘 써주면 되니까요. 사실 이런 게 블로그의 품질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인데 말이죠.

 

위에서 자동차를 예로 들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차가 출시 되지도 않았는데 출시 전 차량에 대해 디자인, 연비, 가격, 출시시기 등을 다 알고 있죠? 어떻게 알고 그렇게 쓴 걸까요? 그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일까요?

 

아닙니다. 그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일반 블로거일 뿐입니다. 그럼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어 그렇게 글을 잘 써놨을까요?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죠. 그 들도 그 정보에 바다에서 긁어모은 자료를 주제에 맞게 읽기 쉽도록 잘 정리해서 써 내려간 겁니다.

 

그러면 도용 아닙니까? 일단 그 정보라는 게 출처가 대부분 모터쇼 같은 관계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이고 제조사의 요청에 의해 뉴스기사로도 많이 보도되는 편입니다. 블로거들은 그런 정보들은 취합해서 하나의 글로 다시 만들어내는 거고요. 도용보다는 인용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제조사 측에서 고소 들어오면 어떡하나요?

 

일반적으로 개인컴퓨터에 많이 설치하는 운영체제 윈도 아시죠? 그 윈도를 사용하려면 일정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PC방, 공공기관, 회사 등을 제외하고 개인 대부분은 복제품을 사용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의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왜요? PC 운영체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시도 되지 않은 자동차를 블로거들이 알아서 홍보해 주는데 굳이 고소할 필요가 없죠. 되려 제조사들은 그 들이 출시 예정인 자동차를 많은 블로거들이 좋은 내용으로 홍보해 주면 좋을 겁니다.

 

위 설명에서는 자동차에 국한돼서 설명해 놨는데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구매하고 정보를 필요로 하는 내용이라면 내가 검색해 보고 그 검색한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내가 다시 그 내용에 대해 공부해서 남이 그 글을 보고 알기 쉽게 재창작하면 됩니다.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이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회계, 건강, 법률 등 전문성을 띠는 주제들이 그러합니다. 전문직에 계시거나 그런 내용을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유리하겠죠.

 

블로그라는 게 말은 쉽지만 사실 직접 해보면 글 하나 작성해서 포스팅하는 게 생각보다 꽤 어렵습니다. 미리 알고 있던 내용이라면 나 스스로 정리 작성해서 포스팅하면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작성하려면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 정도로 공부해야 남도 내가 정리한 글을 보고 이해가 될 텐데 그 공부하는 시간과 글 작성하는 시간이 처음에는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는 걸립니다.

 

그리고 처음엔 노력한 것에 비해 성과, 즉 돈도 잘 안 들어와서 얼마 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나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접근하여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사업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개인시간을 쪼개가며 시간 내어 꾸준히 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직장의 가장 또는 가정주부라면 아이들이 자고 있는 시간이나 직장 출퇴근 시간 전인 이른 새벽에 한두 시간 일찍 일어나서 글을 작성하거나 아이들이 자고 난 후 졸린 눈을 비벼가며 조금이라도, 글 하나라도 작성하는 행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예술가들은 '창작의 고통'을 겪는다고 하죠.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로 '창작의 고통'을 받습니다. 인터넷에 널려져 있는 내용 추려서 정리작성하는 게 뭐가 힘드냐고 할 수 있는데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복사 붙여 넣기 하는 거라면 쉽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더 알기 쉽게 정리하고 편집하는 행위는 분명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기술입니다. 익숙해진다면야 노련하게 할 수 있겠다만 처음에는 생각보다 매우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 포스팅 근육을 하루하루 쌓아나가면서 인고의 시간을 지나면 분명 글 쓰는 실력도 늘어날 것이고 글 쓰는 실력이 늘어난 만큼 수익도 창출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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